마을여행

2014.09.05 16:53 from 분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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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일하러 출근.
나는 평일에 농땡이 치는 캐릭터이므로 주말 출근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문제는 주말 회사에 나와서 농땡이 치고 있는 게 문제겠지.

뭐 농땡이라는 생각없이 앉아서 웹서핑이나 하는 거겠지만
어제 탑밴드 마지막에 나왔던 밴드(이름 적어놓으면 검색엔진에
크롤링이 되어서 적지 않는다) 

그 밴드를 보았더니,
비가 억수같이 오더니,
흥겹기만한 펑키 사운드는 제쳐두고
촉촉히 젖어서 흥겨운 스카리듬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렇게 떠오른 오르가즘 부라더스.
요즘엔 오 부라더스라고 하지만 내 기억속엔 언제나
토요일 오후가 되면 홍대 올리브 베이커리 앞에서
전국노래자랑 오프닝으로 시작하는 흥겨운 버스킹을
하던 오르가즘 부라더스를 떠올린다.

세기말이었던 그 시절엔 90년대 키취지향의 문화들도
혼재되어있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 이 밴드가 캬바레 사운드를 만들고 음반을 내고
하였을때 많은 이들이 그 키취지향의 의도된 촌티문화의
끝물에 있는 것처럼 말을 하곤 했었다.

나는 그 때 처음 누군가에게 잘난척하듯 말했었다.
저게 스카라고 네가 좋아하는 골드핑거와 랜시드가 하는
스카라고 말이다.
잘난척 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뭐 그리 잘난척 하지도 못했다.
나도 그냥 아님 말고 하는 식으로 말했으니까.
한동안 그 스카리듬 충만한 음악을 들으러 별 일 없어도 홍대로
출근을 했었다.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2682#  

링크를 따라가보면 이들이 오르가즘 부라더스이던 시절에 낸
첫 앨범이 나온다. 로큰롤과 스카가 혼재된 앨범이고 전체적
으로는 로큰롤 음반이다. 
역설적이게도 흥겨움이 포인트여야 할 스카리듬은 9번 트랙
꿈에선 언제라도와 15번 트랙의 연주곡인 순정같은 슬로 템포 곡에서
발견하곤 했었다. 간만에 생각나서 두 곡을 또 구매했다는 거...

과잉의 90년대를 지나 2000년대부터 한국에서 스카는 단순히 펑크의
장르가 아니라 온전히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수 많은 음악 장르들
처럼 말이다. 전국노래자랑은 스카 밴드가 연주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스카였었고 유명 트롯 가수들은 한번씩 이 리듬으로 음악을 만들었다.
스카는 이 리듬자체가 만국 공통의 흥겨움속 희노애락이라는 공통적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무언가가 있어서 그런지 결합성이 대단히 높다.

펑크와의 결합은 말할 것도 없고
스카라고 하면 이제 이 장르의 대표밴드가 되어버린 킹스턴 루디스카의
굳세어라 금순아를 들어보면 이건 남녀노소 전부 즐길 수 있는 장르라는
결론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이번에는 생소하겠지만 음반은 락으로 내면서 공연은 스카로 하는 흥미로운
밴드 Firewater의  Bourbon and Division

 
이 곡은 원래  Tom Waits가 부른 Jockey Full Of Bourbon라는 곡에 대한 오마쥬에 가까운 락넘버이지만
공연에는 이렇게 사랑스러운 버전으로 연주한다. 나도 원곡보다 공연의 이 곡을 더 선호한다.

이번에는 또 다른 결합품 집시음악


 
 Antwerp Gipsy Ska Orkestra라는 세르비아 집시밴드이다. 
Tutti Frutti라고 하면 미국의 로큰롤을 떠올릴지도 모르겠지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음악영화라는 이유로 내용도 모르고 봤던 영화 "가쵸 딜료"를 보면 거의 우리네 아리랑같은
곡으로 나왔었었다. 나도 영화를 보면서 반하지 않을 수 없었던 곡이고 말이다.

마지막으로 스카리듬으로 도무지 연상되지 않는  카펜터스의 Close To You도 스카로 존재한다

 

스카의 결합성은 대단하다.

좋아하는 곡이 있다면 또 스카 리듬으로 들어보고 싶다면 검색해보시라 분명히 하나
건지실 수 있을 것이다. 

포스팅하면서 추억여행 한 번 실컷 했다. 농땡이를 도대체 몇 시간 치는 것인지...
주말에 일하러 와서 농땡이친 덕분에 야근해야 되겠다 ㅜㅜ 
스카밴드 공연하나 보러가야 되겠다. 혼자가긴 그렇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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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수프

2011.03.30 19:32 from 분류없음
요리재료 : 닭가슴살 150g, 양송이, 오레가노, 바질, 바지락, 죽순, 파, 당근, 감자. 치킨스톡(혹은 치킨 브로쓰), 블랙 페퍼, 다진 마늘, 올리브유, 펜네 혹은 푸실리, 전분(맑은 국을 원하면 필요없슴)

조리순서 : 닭가슴살을 찬물에 담가 핏기를 제거한다...




......훼이크고요.

다른 요리 블로그 찾아보면 어메리칸 스타일의 치킨 수프 만드는 법은 정말 널려 있습니다. 그러니 정식으로 만드는 법은 다른 블로그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아주 간단한, 야전...그러니까 산에 가서 비박할때도 간단히 만들 수 있고 장기간 보관도 편리하면서 괜찮은 맛과 열량을 제공하는 음식을 소개할려고 합니다.

이 아이디어가 떠오른 건 말입니다. 저는 무슨 식재료든 무슨 합성재료가 들어갔는지 한 번 점검을 하는 습관이 있는데 뭐 까다롭게 굴기 위해서 그러는 건 아니고요. 그냥 들여다만 보는 겁니다. 
 


저 붉게 표시된 홍합엑기스! 요즘 몸짱 열풍때문에 그런지 퇴근하고 마트 들리면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여지없이 닭가슴살은 항상
없더군요. 그래서 가끔 사는 게 저 닭가슴살캔들이지요. 운동하려고 먹는 건 아니고 요리에 쓰려고 사는거지만요. 일단 각설하고 캔에 든 식료품들은 항상 국물이 있지 않습니까, 참치캔에 든 면실유 처럼요. 저 닭가슴살에도 들어가 있는데 하림은 거의 홍합 엑기스, 동원은 조개 엑기스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처음봤을 때 혹시...하는 생각이 들어 사서 개봉했더니 제가 치킨 수프를 만들때 꼭 넣는 조개국물이더군요. 그래서 치킨 수프 만들때 자주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치킨 스톡대신 국물을 낼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 하며 떠올려보니 캠벨의 치킨 수프캔들이 있더군요. 

                                       (권장은 치킨 머쉬룸...치킨이면 다른 것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이 친구는 치킨 스톡+전분+각종 양념의 종합이었으니까요. 이 조합으로 만들어 내니 항상 편차가 있던 제 치킨 수프는 편차가 사라졌습니;; 에효...ㅋ
요약하면 시중에 파는 닭가슴살 캔+ 캠벨의 치킨 계열의 통조림 수프는 대단히 괜찮은 궁합이다라는 겁니다.
간단하죠?
근데 사람들에게 설명을 아무리 해도 밥 로스 아저씨 풍의 "간단하죠."가 되는 터라 이번에는 작정하고 사진도 넣어봅니다 ㅋ


먼저 충만한 한 끼를 위해 같이 먹을 파스타를 준비합니다. 그 어떤 파스타도 좋고, 밥도 좋습니다. 그냥 바게트나 모닝빵사와서 찍어 드셔도 됩니다. 저는 펜네를 준비했습니다. 이런 수프에 말아서 먹을 파스타는 그 골치아픈 알덴테를 고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밥솥에 파스타 삶는 것 또한 간단합니다. 밥처럼 씻지도 않아도 되거든요. 물은 밥할때보다는 적게 살짝 찰랑거리는 정도면 됩니다. 그냥 알아서 좀 적게 넣으면 됩니다. 물론 뜸들일 필요도 없습니다. 또 밥솥의 장점은 무엇보다 소금넣지 않고도 쉽게 삶아진다는 거죠! 


삶은 펜네를 걷어내고 또 밥솥을 준비합니다.


닭가슴살 캔 개봉 후 투하!!
 


캠벨 수프 캔도 모조리 투하
 


그냥 휘휘 저어 섞어줍니다.
 


각자 취향에 맞게 농도조절, 간조절. 우유를 쓰시면 더욱 크리미해집니다. 그리고는 뚜껑 닫아두면 알아서 조리가 끝납니다. 여기서 주의사항은 취사버튼이 아니고 이 모든 과정은 보온모드에서 이루어 진다는 것이죠. 만약 취사 버튼을 누르셨다면 수프가 끓어서 밥솥이 수프를 꾸역꾸역 토해내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위에 파스타 삶기는 당연히 취사 모드지만요. 어쨋든 보온에 놓고 좀 지나면 다 되어 있습니다. 보온모드가 슬로우 쿠커 역할을 하는 것이니까요. 깜박하고 젓지않아도 눌러붙지도 않습니다. 방금 익혀놓은 펜네 집어넣고 그냥 뚜껑닫고 끝!
 


이러면 완성됩니다. 없던 놈들이 보이는 건 착시일뿐입니다. ㅋㅋ (저도 먹고 살려고 요리하는 거라, 또 집에서 풍성하게 먹고 싶어서 맨 처음 훼이크랍시고 적어놓은 재료들 죄다 들어가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건 펜네를 넣고 반찬으로 올리브(어쩐지 단촐하다...)


저도 산에가서는 그냥 코펠에 올려놓고 물붓고 그렇게 먹습니다. 별 거 없죠. 파스타 대신 햇반을 비벼서 먹거나 삶은 감자를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응용범위가 대단히 넓은 요리지요(이걸 요리라고 할 수 있나?).그리고 무엇보다 간단하고요. 그리고 저렇게 만드시면 남성기준 2인분 여성기준 3인분정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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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2010.04.28 00:17 from 분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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